대통령실 “위성락 안보실장 방미, 미 측과 협의 중”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10일, 오전 11:2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10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방미와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에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위성락 안보실장은 한미 NSC 간 제반 현안에 대해 미 측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방미 역시 미 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국이 있다 보니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오는 16일 한미 고위급 협의를 위해 워싱턴DC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위 실장은 마코 루비오 국가안보보좌관 겸 국무부 장관과 만나 한미 정상 간 합의사항을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는 지난 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앨리슨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간 회담에서 한미 팩트시트 이행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구축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농축우라늄, 핵추진잠수함, 국방비 예산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해 미국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위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의미 있는 대화 복귀 등 대북정책 공조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추진해 한반도 공존 프로세스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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