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만나 "韓 지구적 난제 해결 앞장"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0일, 오전 11:32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태평양 도서국 외교 장관들을 만나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인류가 직면한 전 지구적 난제 해결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6차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일행을 접견하고 "공동 위협인 기후 위기에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한국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취약국이 스스로 성장 하도록 지원해 함께하는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접견에는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총 15개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회원국 정상 및 장·차관 등과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 중에 통가와 1970년 첫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반세기 넘는 기간에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 시켜왔다"며 "2023년 니우에를 마지막으로 태평양 도서국 모두와 수교하면서 한국은 태평양 도서국과 태평양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평양 도서 지역은 우리 국민이 애용하는 참치의 90% 이상이 유입되는 곳이고 원양어업의 핵심 어장"이라며 "앞으로 광물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를 나누면서 제가 국가별 명칭을 들어봤는데 지도에서 보면 점점이 태평양이 떠 있는 여러 국가명이 있는데 참으로 익숙하기도 하고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국가명들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9일) 6차 외교장관회의에서 개발 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를 위한 폭넓은 논의가 있었다고 들었다"며 "앞으로도 고위급 협의를 통해서 양측간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좋겠다"고 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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