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인사혁신 경진대회…"공직사회 혁신 마중물"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0일, 오후 12:00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0차 한·일·중 인사장관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9.30/뉴스1

인공지능 기반 인사관리부터 퇴직공무원 재고용, 양성평등 확대까지 올해 공직사회 변화에 기여한 인사혁신 우수사례들이 경진대회 무대에 올랐다. 인사혁신처는 정부·공공부문 기관의 창의적 인사혁신 정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2025년 인사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일 잘하는 공직사회 구현'을 목표로 중앙부처, 시·도교육청, 공공기관 등 73개 기관이 총 122건의 사례를 출품했다. 1차 서면 심사를 통해 21건이 본선에 올랐고, 이 가운데 9건이 최종 순위를 놓고 경쟁했다. 분야는 △인재혁신 △근무혁신 △제도혁신 3개로 구분됐다.

본선에 진출한 주요 사례 중 인재혁신 분야에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AI 기반 지역인재 육성' △지식재산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지식재산 패키지' △해양환경공단의 '여성선원 채용·양성체계 구축' 등이 있다.

근무혁신 분야에서는 △인사혁신처의 유연·창의 근무여건 조성 △한국도로공사의 AI 기반 안전·업무부담 경감 추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맞돌봄 문화 확산 사례가 소개됐다.

제도혁신 분야에는 △법무부(인천출입국·외국인청)의 외국인 체류상담관 도입 △한국남부발전의 AI 인사운영 체계 전환 △해양경찰청의 역량 중심 승진 개편 사례가 올랐다.

최종 대상(대통령 표창) 1건을 포함해 금상 2건, 은상 3건, 동상 3건은 1차 심사 70%와 본선 발표심사 30% 결과를 합산해 선정된다.

1차에서 장려상으로 뽑힌 12건에도 인사처장 표창이 수여된다. 대회는 유튜브로 생중계돼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으며, 전문심사위원 8명 외에 청년공직자 15명, 국민심사단 15명도 평가에 참여했다.

최동석 처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구성원이 일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에서 공유된 사례들이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mine12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