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영상 캡처
이어 “윤석열의 계엄 선포 당일 저는 어떠한 계산도 없이 오직 내란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행동했다. 이는 여러 차례 인터뷰에서 일관되게 밝혀온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현태는 내란에 가담했음에도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서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거나 진술을 번복했다. 김현태의 말을 믿을 국민은 없다”며 “그럼에도 김현태의 주장이 저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물론이고 내란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기에 단호하게 법적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안 부대변인은 “김현태의 비상식적인 주장이 검증 없이 보도되거나 확산되어 내란의 진실을 둘러싸고 혼란을 조장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었던 안 부대변인은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으며 대치했고, 이 장면은 영국 BBC 방송이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12장면’에 꼽히는 등 화제가 됐다.
그러나 김 전 단장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현 국방부 전 장관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해당 장면을 ‘연출’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군인들에게 총기는 생명과 같은 것인데 갑자기 나타나 총기를 탈취하려고 했다”며 “어떻게 보면 전문가만 알 수 있는 크리티컬한 기술로 제지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전 단장은 “나중에 들어보니 안 부대변인이 화장까지 하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며 “연출된 모습으로 총기 탈취를 시도한 것이라 부대원들이 많이 억울해 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