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경제가 너무 바닥…당분간 확장 재정 불가피"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1일, 오후 02:36

11일 서울역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관별 업무보고(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모두 발언 생중계 화면이 나오고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부처별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건 처음이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2025.12.11/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국가 재정 기조와 관련해 "당분간 확장 재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획재정부·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게 "내년 예산은 이미 만들었고 후년에도 확장재정을 해야 하는 거죠"라고 물으며 이같이 밝혔다.

구 부총리는 "경제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려면 기술 발전이나,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투자를 늘려야 한다"며 확장재정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상태는 (경제가) 너무 바닥이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우상향으로 커브하려면 국가의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냐"며 "다만 성장률이 회복되면 상당 부분을 조세 수익으로 커버할 수 있고 국채발행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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