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특검 측 '소환 거부' 주장에 "명백히 사실과 달라" 반박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1일, 오후 04:28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1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 측이 이 대표가 소환을 사실상 거부했다고 밝힌 데 대해 "명백히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단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지금도 특검이 상식적인 일정 조율에 나선다면 즉시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특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는 12일 오전 10시 피의자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이 대표가) 12월 중에는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로 사실상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언제든지 조사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기국회와 임시국회 등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각종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특검 조사에 응하기 위해 새벽, 심야, 공휴일 등 가능한 모든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한 변호인이 현재 해외에 체류 중임을 특검에 설명하고 귀국 즉시 입회해 조사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전달했고, 이에 대해 특검 역시 당시에는 긍정적 취지로 답변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 측은 저희가 제안한 시간들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며 "특검이 그동안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은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마치 출석하지 않는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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