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청주 쌍샘자연교회 방문…“교회·마을 상생, 우리 사회 방향”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후 06:41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혜경 여사가 11일 충북 청주의 쌍샘자연교회를 방문해 생태·문화·돌봄 공동체를 일군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김 여사는 이날 2002년 농촌으로 이주한 뒤 기후 위기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역을 확장해 온 쌍샘자연교회를 방문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교인들과 주민들이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오셨느냐”고 환영하자, 김 여사는 “하나님 말씀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시는 분들을 찾아왔다”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9가구에서 60가구로 바뀐 마을의 변화와 관련해 “교회가 마을을 품고, 마을이 교회를 성장시킨 상생의 현장”이라며 “담장을 허물고 마음을 나누며 마을 전체를 따뜻한 삶의 터전으로 일궈낸 것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김 여사는 이후 예배당, 카페, 책방, 도서관 등을 둘러본 후 교회가 운영하는 방과 후 학교에 일일 선생님으로 참여해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다.

김 여사는 심각한 쓰레기 문제를 풀어낸 그림책 ‘쓰레기차’를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하고 마을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야기했다.

김 여사는 아이들과 그림을 그리며 “환경을 지키려는 아이들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미래를 바꾼다”고 격려했다. 이어 “교인들과 주민들과 만나 나눈 마음들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마을을 향한 발걸음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혜경 여사가 9일 서울 종로구 북촌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 열린 주한대사 배우자 초청 김장 행사에서 주한 외국대사 배우자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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