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통상투자포럼에는 중미 7개국 고위인사 및 미국, 멕시코, 스페인 대표단이 참석했다. 박윤주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긴장, 급격한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등 복합위기 상황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인 중미 국가들과 상생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중미 국가들에게 한국은 인프라, ICT, 그린에너지, 반도체 등 전략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훌리오 몰토 파나마 통상산업부 장관은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중미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로서, 한-중미 협력이 종래 섬유·봉제 분야에서 인프라, 디지털, 에너지, 환경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혁신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중미 진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중미 7개국 고위 인사들과 중미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인들이 함께 모여, 급변하는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미지역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통상·투자, 인프라, 에너지·자원,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을 모색하는 장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또 박 차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 6개국 차관과 연쇄 양자회담도 진행했다.
박 차관은 △양국 관계 발전 △통상·투자, 인프라, 개발협력 등 분야별 협력 강화 △국제기구 선거 지지 등 국제무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중미 국가들이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해 준 데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