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통일교 의혹, 수사로 진실 밝혀야…野 특검 주장은 정치적 계산"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3일, 오전 11:57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수능 킬러문항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당 인사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통일교 사건에 대해 수사와 재판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 의혹, 진실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물타기이자 국정방해용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통일교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구치소 면담,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를 포함한 절차에 착수하며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법정 증언은 통일교와 정치권 사이의 부적절한 접촉 여부, 금품 전달 경위, 수사 과정에서 진술 형성 과정 등 추가로 밝혀져야 할 쟁점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드러냈다"며 "이 사안의 판단은 오직 수사와 재판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정치권이 앞서 결론 내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특검을 주장하며 정치 쟁점화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는 진실 규명이 아니라, 내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계산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사건의 실체를 가리는 데만 도움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라"며 "통일교 의혹은 사실에 기반해 다루어야 한다. 민주당은 경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며,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성장과 민생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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