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李, 前정부 인사 무지성 깎아내리다 범행수법만 자백"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3일, 오후 08:0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사장을 무지성 깎아내리다가 자신의 범행 수법만 자백한 꼴"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업무보고에서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질책하며, 지폐를 책갈피처럼 끼우면 외화 밀반출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외화를 책갈피처럼 끼워 밀반출하는 것은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때 쓰인 방식이라고 한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본인과는 무관하다고 시치미를 떼도 이미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경제 실정으로 초래된 고환율이 반출 도서 전수조사로 해결할 수 없듯이 이 대통령의 재판 리스크도 사법 파괴로 없던 일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이 사장을 업무 파악 부실을 이유로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 사장에게 "1만 달러 이상은 해외로 가지고 나가지 못하게 돼 있는데, 수만 달러를 100달러짜리로 책갈피처럼 끼워서 나가면 안 걸린다는데 실제 그러냐"며 추궁했다.

그러면서 "지금 다른 데 가서 노세요?"라거나 "저보다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질책했다.

masterki@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