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내란재판부, 지귀연처럼 안 된단 경고…尹 무죄확률 0%"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7일, 오전 08:43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7일 전날 의원총회를 거쳐 마련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과 관련 "1심 지귀연 재판부처럼 질질 끌고 침대재판, 오락재판, 만담재판은 안 된다고 하는 확실한 경고"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아무리 지귀연 재판부라도 윤석열의 무죄 선고 가능성은 0%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민주당은 위헌시비를 벗어나기 위해 2심부터 전담재판부를 도입하고 전담재판부 판사 추천에선 외부 입김을 배제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강성 지지층에서는 결국 '조희대 사법부'가 최종 결정권 쥐는 것이라고 비판했는데 이를 해명하는 차원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일부 조국혁신당에서 위헌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게 사실인데 현재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료하려면 혁신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이라며 "국회의장 입장에서 계속 걸리는 문제를 상정하는 데 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청래 대표의 말대로 메시가 훌륭한 것은 태클이 들어올 것까지 예상해 태클마저 피해서 골 넣는 선수"라며 "지금은 정치적 선택, 결단이 필요한 때로 현실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회의장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21일이나 22일 본회의가 시작될 때 바로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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