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179명 숨진 '무안공항 참사' 감사결과 조만간 발표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7일, 오후 12:00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지난 10월 6일 전남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기억의 활주로, 별이 된 당신께’ 주제로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와 안전을 기원하는 유등행사를 개최했다.(유가족협의회 제공) 2025.10.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감사원이 '12·29 여객기 참사'에 관한 감사 결과를 조만간 발표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감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탑승객 179명이 숨진 이후, 항공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인 전반을 살펴왔다.

국토교통부·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을 대상으로 항공안전의 취약분야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이같은 참사 재발을 방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감사원은 활주로, 계기착륙시설 등 국내 공항시설의 설치·운영, 항공교통관제 인력과 장비의 배치, 항공기 화재 등을 대비한 소방·안전관리시스템과 사후조사체계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2·29 여객기 참사' 중간조사 결과를 조만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5일 공청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조사 진행 상황을 중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유가족과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위원회의 공청회 연기 요청 및 현장 안전 우려를 고려해 잠정 연기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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