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강 비서실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배경을 설명하며 “통합 논의는 최근에 갑자기 제기된 사안이 아니라,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과 지방의회가 이미 통합 선언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이 통합에 합의했고,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도 의사 표시를 마쳤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남은 것은 특별법 제정”이라며 “이미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법안 발의에 참여했고, 민주당에 협조를 요청해 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도권 집중과 부동산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토 균형발전이 필요하고, 대전·충남 통합은 그런 인식 속에서 검토되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통합 논의와 맞물려 제기되는 충남지사 등 출마설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강 비서실장은 “저 개인의 거취를 염두에 두고 통합이 추진된다는 주장은 적절하지 않다”며 “지금까지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대통령 비서실장은 진로를 고민할 여유가 없는 자리”라고 말했다.
한편 생중계 업무보고의 취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실장은 생중계 업무보고의 효용성으로 △업무 파악 △국민 궁금증 해소 △부처들의 건의사항 청취를 꼽았다. 그는 “대통령과 격의 없이 토론하고 1대 1로 이야기하며 질문도 한다”면서 “일각에서 칭찬하는 이들이 이를 ‘잼플릭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