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김병기 원내대표를 둘러싸고 갖가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당 대표로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며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김 원내대표에 관한 논란 및 거취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대표는 "어제(25일) 통화를 했다. 김 원내대표가 내게 전화를 했고 '국민과 당원들께 송구하다'는 취지로, 제게도 송구하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며 "그리고 며칠 후 본인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실로 막중한 자리"라며 "당원과 국회의원들이 뽑은 선출직이다. 그래서 본인도 아마 고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저도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며 "며칠 후 원내대표께서 정리된 입장을 발표한다고 하니 저는 그때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김 원내대표와 그의 가족을 둘러싸고 '160만 원 상당의 항공사 호텔 숙박권 수수'와 같은 각종 의혹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 일련의 의혹 제보자로 전직 보좌진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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