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피격 무죄' 박지원 "사법부, 尹 정치공작 심판…끝까지 단죄해야"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26일, 오후 03:14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자진 월북으로 몰아가려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12.2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은폐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것과 관련 "사법부는 국민의 죽음을 정적 제거에 악용한 윤석열 정치공작을 심판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리고 "저를 제거하려했던 윤석열은 파면당해 감옥에 갔고, 박지원은 무죄"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만시지탄이지만 결국 사필귀정"이라며 "성탄 선물을 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3년 반 동안 국가정보원과 국정원 직원 그리고 제 명예는 윤석열, 윤석열 국정원, 윤석열 검찰, 윤석열 감사원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혔다"며 "윤석열은 국가 최고정보기관의 역량을 수십 년 후퇴시켰고, 국정원, 검찰, 감사원을 사유화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무엇보다 안보장사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국가 안보를 망쳤다"며 "윤석열과 그 일당의 죄는 끝까지 물어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제 25년 서초동 악연을 청산하고 싶다"며 "오직 여의도에서 박지원의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박 의원과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피고인 5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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