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경기 양평의 육군 제11사단 108기계화보병대대를 방문해 부대·장비현황 등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우 의장은 K2 흑표전차를 탑승한 후 "외국 순방을 가면 많은 나라에서 우리 방산 산업에 관심을 갖는데 제가 타보니 이래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구나 (알게 됐다)"며 "외국에서 우리 무기를 파느라 굉장히 자랑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 등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우리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됐다"며 "국회의 안정적 예산 지원과 융통성 있고 신속한 입법적인 뒷받침이 있을 때 우리의 전투력 완성과 미래전 대비를 위한 결정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장병들을 만나서는 "초급 간부들의 처우가 제대로 개선되지 못한 점을 늘 미안하게 생각했다"며 "처우 개선의 출발점이 될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