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P)
신문은 “공화국법은 혁명의 전취물을 수호하고 사회주의제도를 공고발전시키며 인민의 권리와 이익을 옹호보장하는 위력한 무기”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공화국헌법은 인민의 요구와 이익을 절대적 기준으로 하여 제정됐다”고 선전했다.
4면에 실린 ‘우리나라는 인민의 나라, 우리 제도는 인민의 제도’ 제하의 기사에서도 “인민을 세상에서 제일 귀중히 여기고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할 데 대한 우리 당의 억척불변의 의지와 숭고한 지향이 조항마다에 뜨겁게 어리여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021년 8차 당대회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사회주의 기본정치방식으로 공식화한 바 있다.
내년 초 9차 당대회와 그 후 최고인민회의 등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김 위원장의 혁명사상을 당규약과 헌법에 명문화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신문은 또 이틀 연속으로 김 위원장의 핵무력 정책 법제화를 부각했다.
전날 열린 헌법절 기념 강연회에서는 핵무력 관련 조항이 자체 헌법에 포함된 데 대해 강연자가 “우리 인민은 나라의 방위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그에 의거하여 전면적발전과 부흥을 이룩해나갈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9차 당대회와 그 후 이어질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헌법절에도 체제 선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