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기획예산처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혜훈 당협위원장의 몰염치한 정치 행보에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강세지역인 서울 서초갑에서 3선을 지낸 전직 중진의원이자 현직 당협위원장이 탈당계조차 내지 않고 이재명 정부에 합류하는 것은 정치적 도의를 넘어선 명백한 배신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 위원장은)특히 재정전문가로서 대한민국 미래에 큰 위해가 될 이재명 정부의 포퓰리즘 확장 재정 기조를 막기위해 우리 국민의힘이 혼신의 힘을 다 해온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 지명자의 행보는 자기 출세를 위해 양심과 영혼을 팔았던 일제 부역행위와 다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이 지명자에 대한 즉각 제명을 중앙당에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