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통일교 특검, 경찰·특검 안 가려…성역 없는 수사 원칙”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28일, 오후 05:39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대통령실은 통일교 관련 특검 추진 논란과 관련해 “경찰이든 특검이든 상관없이 성역 없는 수사가 진행된다면 형식과 무관하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2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차관급 인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28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뒤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회에서 추진되는 통일교 특검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께서는 그것이 경찰이건 특검이건 상관없이 성역 없는 수사가 진행된다면 그것은 어떤 형식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고 말했다.

다만 이 수석은 특검 수사 대상 범위를 놓고 여야가 ‘신천지 포함 여부’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처음부터 신천지에 대해서든 통일교에 대해서든 특정 종교만을 찍어서 대통령실이 입장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이 수석은 “헌법에 국교를 인정하지 않고 정치와 종교의 유착을 금하고 있는 것이 헌법의 정신”이라며 “그 헌법 정신에 따라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특정 종교를 찍어서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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