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청와대, 떠나는 김건희특검…이번주(29~1월2일) 주요 일정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28일, 오후 05:53

지난 7월 30일 드론으로 촬영한 청와대 전경. 이재명 대통령은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과 한 건물(여민 1관)에서 근무하기로 했다. 핵심 참모진과의 소통을 강화해,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2025.12.2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9일부터 청와대 시대 재개…李대통령, 첫 청와대 출근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9일 용산 대통령실을 떠나 청와대로 복귀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약 3년 7개월 만에 청와대 시대가 다시 열리는 것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에 걸린 봉황기는 내려지고, 청와대에 다시 게양된다. 봉황기는 대통령 집무 공간을 상징하는 깃발로, 이에 맞춰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변경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첫 출근할 예정이다. 다만 대통령 관저 이전은 당분간 이뤄지지 않을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청와대 개방 과정에서 발생한 훼손 여부를 점검 중이라며, 보수 범위와 후속 조치를 검토한 뒤 이전 시점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관저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할 예정이다.

막 내리는 김건희특검…수사결과 발표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해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9일 180일간의 진행했던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 광화문 KT빌딩웨스트 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갖고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7월2일 출범한 특검팀은 지난 28일로 특검법상 정해진 18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특검팀은 수사 기간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기간 '브이 제로'(V0)라고 불렸던 김 여사의 각종 범죄 행위를 밝혀내고 구속 기소하는 등 일정 부문 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의혹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한 데다 수사 중후반부터 강압·편파 수사 의혹까지 제기되는 등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 특검의 주식투자 논란과 소속 검사들의 '집단행동' 사태를 겪기도 했다. 특검팀이 수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끝내지 못한 수사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될 전망이다.

대입 정시 원서 접수…'불수능·응시생 증가'에 경쟁 치열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29일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193개 일반대 정시모집 원서 접수 기간은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일반대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총 6만9272명이다. 2026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34만9289명)의 19.8%에 해당한다. 전년도 정시모집 인원(7만688명)과 비교하면 1416명 줄었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은 여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핵심 선발 요소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매우 어려운 영향이 크다. 정시모집 문이 전년도보다 좁아진 점, 수험생 수가 전년 대비 3만410명 늘어난 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30~31일 이틀간 쿠팡 연석 청문회…김범석 또 불출석 사유서 제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등 6개 상임위원회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동안 쿠팡 고객정보 유출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를 실시한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과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쿠팡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 등은 지난 17일 과방위에서 열린 청문회에도 불출석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대신 국정조사를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불참할 전망이다. 정무위·기재위·외통위 등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위원장인 상임위의 경우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다른 상임위로 사보임을 거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도 청문회 이후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김 의장에 대한 입국금지 카드도 검토할 전망이다.

2bric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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