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범계 “김병기 30일 입장표명…용단 내릴 사안인지 본인이 잘 알 것”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9:18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이어 제기되는 김병기 원내대표의 갑질 의혹과 관련해 “용단을 내려야 하는 사안인지는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아마 내일(30일) 김 원내대표의 입장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김 원내대표를 향해 “한번 차분하게, 본인이 과연 이것을 해명할 수 있는 사안인지 해명 가능한 사안인지 또는 거꾸로 용단을 내려야 되는 사안인지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부에서도 김 원내대표 의혹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는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 것으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김 원내대표 관련해 제기된 의혹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원 호텔 숙박권 수수 △부인의 동작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장남의 국정원 업무 대리 수행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등이다.

한겨레신문은 이날 김 원내대표의 부인이 동작구의회 의원이 포함된 메신저 대화방에서 지역현안 등을 지시한 정황이 있다고 추가 보도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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