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통일교 특검, 신천지 반드시 포함…국힘 못 받을 리 없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9:45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통일교 특검과 관련해 신천지 관련 의혹도 수사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29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년을 추모하기 위해 전남 무안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2차 종합 특검과 통일교 특검 사법 개혁안을 약속드린 대로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교 특검은 기왕이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서 그걸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은 민주당이 특검을 추천하는 것을 대폭 양보해서 제3의 중립적인 기관에 추천을 하겠다고 이미 특검 법안을 마련해서 냈다“며 ”이것(신천지 특검 수사 대상 포함)을 국민의힘에서 못 받을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아울러 정 대표는 여객기 참사 1주년과 관련해 ”아직까지 우리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만큼 진상이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통해 우리 희생자 유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진상 규명을 하는 데, 그리고 여러분의 한을 풀어드리는 데, 그리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드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 번 희생자 여러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또 지방선거와 관련해 정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고 예비 후보 자격을 획득한 자는 예외 없이 경선을 붙여서 당 당원, 권리당원들이 참여하는 그런 공천 혁명을 하겠다”며 “공천 혁명을 통해 선거 혁명을 이룰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은 6월3일 지방선거 승리에 올인하겠다”며 “주요 정책과 과제들은 대선공약,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기획위에서 준비한 것, 그리고 중앙당과 시도당에서 발굴하는 공약을 모으고 공약을 개발할 조직팀을 꾸려서 지방선거의 승리의 발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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