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12·29 억울한 죽음 위해 국회 일할 것…국정조사로 진상규명"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29일, 오전 11:48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인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모식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25.12.29/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우원식 국회의장은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29일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전남 무안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식에서 "179분의 생명이 억울한 죽음의 희생에 머물지 않도록 국회의 일을 반드시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 약속은 모든 것의 출발"이라며 "제자리에 멈춰 있는 진상 규명의 진실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하거나 정당화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사고 조사 기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를 국무총리 소속으로 이관하는 법률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며 "국회는 사조위의 총리실 이관이 형식적인 조치에 그치지 않도록 법률 개정 후에도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제반 여건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도 철저히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의장은 "정부와 관계 기관에 분명하게 요구한다. 국회의 진상 조사에 필요한 자료가 빠짐없이 제출돼야 한다"고 촉구하며 "자료 제출을 미루거나 회피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는 국회의 책임과 권한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조국혁신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원내대표 등도 참석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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