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지난 29일 2022년 6월 1일 제 8회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강선우 의원이 김병기 공관위 간사에게 자신의 보좌관이 김경 후보로부터 1억원을 받았다며 의논을 구하는 등 대가성 공천을 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 MBC 갈무리)©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과 공관위 간사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즉각 구속할 것을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30일 SNS를 통해 당시 김경 서울시 의원이 공천을 희망하면서 강선우 의원 보좌관에게 1억원을 건넸고 김병기 의원도 강 의원으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보고 받고도 김경 의원을 단수공천 한 의혹이 있다는 보도를 지적하면서 "공천 대가로 똑같이 1억원을 받았더라도 브로커에 불과한 건진법사가 받은 1억보다 강선우가 받고, 김병기가 묵인한 1억이 100배나 더 나쁘다"고 각을 세웠다.
한 전 대표는 "전날 김건희 특검의 민중기 특별검사가 '건진법사 전 모 씨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북도 의원(봉화군) 공천 대가로 예비후보로부터 1억 원을 수수하는 등 국정을 농단했다'고 발표했다"며 "민주당 하청특검인 민중기 특검이라도 브로커에 불과한 건진 법사보다 100배 더 나쁜 김병기, 강선우를 구속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씨가 민주당 원내대표를 그만둔 건 중요하지 않다"며 "공관위가 공천 대가로 돈을 받은 이상 민주당 전체를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천 대가로 1억 원을 제공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김경 의원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 강 의원은 "즉시 반환을 지시했으며 공천을 약속하고 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각각 부인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