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본회의 통과(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30일, 오후 02:54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가 29일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자료 미제출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로 인사청문회가 정회되자 청문회장을 나서기에 앞서 단추를 잠그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251인 중 찬성 212표, 반대 34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

앞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협의로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적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이 각각 담겼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감사원을 쇄신해 전 정부 감사원에서 훼손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회복하려는 의지를 갖췄다며 적격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감사원장 임명 이후 정치적 중립성이 우려된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제대로 검증할 수 없었고,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감사원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는 부적격 의견을 담았다.

앞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지난 7일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를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바 있다.

이 수석은 당시 “공공성과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 온 ‘원칙주의자’를 전면에 세워 감사원의 정상화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라며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후보자는 서울 출생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연수원 20기로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구성원 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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