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쿠팡 국조요구서 제출…"국힘 협조 촉구"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30일, 오후 03:3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3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개인정보 유출 및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등 문제가 불거진 쿠팡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쿠팡 관련 상임위원회 연석 청문회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는 이미 저희가 정리해 원내에 전달해 놓은 상황이다.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조사 요구서를 오늘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주도로 쿠팡 관련 연석 청문회가 열렸으나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 핵심 증인들은 불출석해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도 전향적으로 국정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아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날 청문회엔 불참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통일교 특검법'에 대해선 좀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은 대한변호사협회, 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특검 후보를) 추천하자고 했는데 이 부분 이견은 좁혀지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크게 반대 안 하는 모양인데, 수사 대상에서 신천지를 빼자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사 대상이 우리 당과 국민의힘이 좀 다르다"며 "(민주당은) 통일교, 신천지 정교유착, 해저터널 등 통일교 불법 개입 등을 대상 삼고자 하는데 국민의힘은 통일교 불법 로비, 금품 수수, 민중기 특검 등을 대상으로 하자고 한다"고 부연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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