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넘어 공공기관까지 보고받는다…金총리, 장관 직접 점검 지시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30일, 오후 04:52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제17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6/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30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부처 장관들이 직접 소관 외청과 공공기관, 주요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도록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각 부처에 이 같은 지침을 전달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3일 해양수산부를 끝으로 마무리된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가 주요 정책의 수립·집행·평가 전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해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효능감을 높였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의 범위를 중앙부처를 넘어 전체 공공기관과 주요 유관기관으로까지 확대하는 한편, 대통령 지시 사항의 원활한 후속 조치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번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내년 1월 14일까지 외청과 공공기관, 부처가 자체 선정한 주요 유관기관의 장으로부터 직접 업무보고를 받고, 그 내용을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각 부처는 기관별 업무보고에 대한 점검 결과를 정리해 국무총리실에 제출하고, 총리실은 이를 종합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 결과를 향후 공공기관 관리·운영과 정책 개선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공공기관과 유관기관은 정부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는 최전선에 있다"며 "형식적·관행적인 보고에 그치지 않고 기관 운영 상황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여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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