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3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KTV 생중계 확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청와대는 31일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입각설에 대해 "언론에서 누가 발탁된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가고 있는데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고 일축했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처럼 또 파격 인사가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여기서 (인사 관련)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수석은 "전날(30일) 국무회의 생중계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 공유됐을 것이라고 본다"며 "콘크리트를 제대로 만들려면 모래와 자갈이 있어야 한다고 얘기했고 무지개도 얘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지개가 파란색만 있으면 그것은 무지개가 아니다"라며 "평소에 갖고 계신 철학, 인사 기조가 녹아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8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야권의 3선 의원 출신인 이혜훈 전 의원을 파격 발탁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6선 조경태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설이 나오고 있고, 이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유승민 전 대표에게 국무총리직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bcha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