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기 위해 현충탑으로 향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여야는 1일 '붉은 말의 해'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국민의 삶 회복과 민생·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으면서도 이재명 정부에 대한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서 지난 한 해 보여주신 하나 된 힘, 그리고 그 힘으로 지켜낸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긴다"며 "여당으로서 그 무거운 책임을 엄중히 받아들이며, 올 한 해 더 치열하게 국민을 향한 정치에 정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은 헌정질서가 흔들리는 위기를 겪었다"며 "위대한 국민의 선택으로 출범한 국민주권정부와 민주당은, 지난 6개월간 무너졌던 국가 시스템을 바로 세우고 국민의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체감 경기동향지수와 소비자 심리지수는 각각 5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사상 최대인 누적 수출액 7000억 달러를 달성했고, 2025년 마지막 거래일에도 코스피 4200선은 견고했다"고 자평했다.
박 대변인은 경주 APEC과 한미정상회담 등 성과를 언급하며 외교·안보 분야도 정상 궤도로 되돌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무회의와 부처 업무보고를 생중계하며 정부 운영의 신뢰를 높이고, 정책 결정의 책임성 역시 강화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2차 종합 특검과 사법개혁 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통일교·신천지 특검으로 정교분리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며 "갈등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정치가 아닌, 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한 정치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참배하고 있다. 202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과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면서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정책 실패와 야당 압박으로 국론 분열을 키우며 국정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기본 과제는 외면당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무리한 포퓰리즘과 노란봉투법 등 반시장 정책으로 기업 투자는 위축됐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물가·금리·환율·고용은 불안정하고, 재정은 방만한 지출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독선과 정치 보복, 편 가르기를 멈추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야당을 동반자로 존중하고, 실용과 상식,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도 지난 2025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한마디로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민생 절망'의 해"라고 했다.
이어 "2026년은 무능한 이재명 정부와 오만한 여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다. 국민의힘은 역동적으로 대지를 달리는 말처럼, '희망의 적토마'가 되어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immu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