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경청하고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5.7.1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일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한 것을 두고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강 의원의 탈당은 면피용 꼼수다. 즉각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강선우 의원이 '1억 원 금품수수 의혹'은 김병기 의원의 녹취를 통해 이미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밝혀졌으며 단순한 의혹을 넘어 중대한 범죄 혐의로 민주당의 불법적인 공천비리가 국민 앞에 드러났다"며 "이처럼 명확한 불법이 확인된 상황에서 탈당으로 책임을 끝내겠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처사"라고 했다.
그는 "더욱 심각한 것은 김병기 의원의 역할이다. 김 의원이 해당 금품수수 정황을 인지하고도 묵인하고, 나아가 공천 과정에서 단수공천으로 변경하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이는 단순한 국회의원 개인 비위를 넘어 공천 시스템 전반의 공정성을 훼손한 중대 사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강선우 의원 개인은 물론, 김병기 의원의 묵인·개입 의혹과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이고 철저한 수사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같은 당 주진우 의원도 페이스북에 "강 의원의 공천헌금 사건은 단순히 민주당 탈당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또 정청래한테 울고불고 '살려달라' 했나"라고 압박에 나섰다.
주 의원은 "1억 원을 받고 김경 서울시의원을 공천해 서울 시민들의 주권을 정면으로 침탈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해도 어차피 강선우는 더 열심히 민주당 거수기 역할 할 텐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강선우를 즉각 국회의원직에서 제명하라. 1억 받고 공천했는데, 동료 국회의원으로서 부끄럽지 않나"라며 "국회를 자정해야 한다. 돈 받으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뇌물이 어지러울 정도로 판치는 정당, 민주당이야말로 '뇌란정당'"이라고 했다.
한편 강 의원은 2022년 제8회 전국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로부터 1억 원을 전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간 강 의원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러나 정청래 대표가 진상조사를 시작하자 강 의원은의혹이 불거진 지 나흘만에 민주당 탈당 결정을 내렸다. 강 의원은 "당과 당원 여러분께 너무나도 많은 부담을 드렸다. 더 이상은 드릴 수 없다"며 "당을 떠나더라도 당이 요구하는 모든 절차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