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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과 경기, 부산의 광역자치단체장 승부가 매우 팽팽히 진행될 전망이다. 세 지역은 6·3 지방선거 전체 승패를 판가름 지을 핵심 지역들로 꼽힌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해 12월말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부산시장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각각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여야 구분 없이 진행된 조사에서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차기 서울시장으로 가장 높은 24%의 선호도를 기록했다. 다만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현 시장(23%)과의 격차는 단 1%p에 불과했다.
경기지사의 경우 민주당 소속 김동연 현 지사와 추미애 의원이 동률(15%)을 기록하며 다른 후보군을 앞섰다.
부산시장도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인 전재수 민주당 의원이 가장 높은 18%의 선호도를 기록하긴 했으나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현 시장과의 격차는 2%p로 격전이 예상됐다.
세 곳 모두 민주당 인사들이 선두주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차순위 후보와의 박빙 승부가 예측된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2026.1.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시장…정원오 24%·오세훈 23%·나경원 12%
차기 서울시장 후보군에 관한 선호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2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정 구청장의 선전은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칭찬'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 구청장(24%)과 오 시장(23%)에 뒤이어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12%, 박주민 민주당 의원 9%,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2%, 신동욱(국민의힘)·박홍근(민주당) 의원 각 1% 순으로 집계됐다.
보수진영 후보군 선호도는 오 시장 24%, 나 의원 16%, 조 의원 5%, 신 의원 4% 순으로 나타났다. 진보진영 후보군 선호도는 정 구청장이 30%, 박주민 의원 11%였다. 이외 민주당 김영배·박홍근 의원이 각 2%로 집계됐다.
2017년 6월 12일 당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해 추미애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6.12/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경기지사…김동연·추미애 15%, 김은혜 11%
차기 경기지사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7일까지 12월 기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 지사와 추 의원은 15%로 동률을 기록하며 타 후보군을 앞섰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11%,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4%, 김병주 민주당 의원 3%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후보군 가운데는 유 전 의원이 20%, 김은혜 의원이 16%로 집계됐다. 범여권 지지층과 중도·진보층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월등했다. 안 의원은 9%, 이 대표는 7%였다.
진보진영 후보군에선 김 지사가 24%로 추 의원(19%)보다 5%p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추 의원이 선전했으나 범여권으로 분류되는 조국혁신당 및 보수 야권 지지자들은 김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한 의원은 10%, 김병주 의원은 5%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1일 당시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부산시장…전재수 18%·박형준 16%·조국 8%
차기 부산시장 후보군에 대한 선호도 조사는 지난해 12월 27일부터 28일까지 12월 기준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 의원은 18%로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현 부산시장(16%)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8%)를 앞섰다. 전 의원은 통일교 연루 의혹과 장관직 사퇴 파장에도 불구하고 선두로 집계됐다.
뒤이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5%, 같은 당 김도읍·조경태 의원이 각 4%를 기록했다. 이재성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이 4%, 박재호 전 민주당 의원이 1%로 나타났다.
보수진영 후보군 선호도는 박 시장이 20%, 조 의원 15%, 김 의원과 서 의원이 각 8% 순이었다. 진보진영 후보군 선호도는 전 의원 23%, 조 대표 11%, 이 위원장 6%, 박 전 의원 3%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16일 당시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모름'·'무응답' 비율 높아…판세 변동 여지
이번 여론 조사에서 '없다' '모름·무응답'도 작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여야 구분 없는 조사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호도의 '없다'는 20%, 경기지사는 23%, 부산시장은 25%였다.
향후 각종 상황들에 따라 판세 변동이 있을 여지로 읽히는 대목이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꼭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민주당은 반드시 '지선 승리'를 거머쥐어 정부에 안정성과 추진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방권력만은 사수함으로써 중앙권력과 입법부를 모두 차지한 '여당의 독주'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세 조사 모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다. 서울시장 조사에 대한 응답률은 10.1%, 경기지사 11.4%, 부산시장 12.3%이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1175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