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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을 두고 서울 시민의 부정적 평가가 높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지원론보다는 견제론이 조금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중도 유권자의 표심은 여당과 야당 지지세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뉴스1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6~27일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지방선거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7%로 나타났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로, 정부 견제론과 2%포인트(p) 차이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8%로 기록됐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는 야당 후보를(78%), 진보는 여당 후보를(85%) 각각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중도층에서는 각 응답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중도 성향의 응답자 중 47%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고, 45%는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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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인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 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 지역에서 정부 견제론이 정부 지원론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1(종로·중구·용산·은평·서대문·마포) 거주자의 50%는 야당 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43%는 여당 후보의 손을 들었다. 권역3(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서 48%는 야당 후보를, 44%는 여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전통 우세 지역인 권역4(서초·강남·송파·강동)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 응답이 54%, 여당 후보 지지 응답이 42%로 권역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40~50대에서만 여당 후보 지지세가, 이외 연령에서는 야당 후보 지지세가 두드러졌다.
18~29세 응답자 중 51%가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35%가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30대의 48%는 야당 후보를, 42%는 여당 후보를 지지했다.
40대에서는 과반 57%가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20%p 차를 기록했다. 50대 응답자 중 62%는 여당 후보를, 35%는 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51%가 야당 후보를, 48%가 여당 후보를 지지해 차이가 근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70대 이상에서는 64%가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밝혀,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24%와 40%p 차이를 기록했다.
오 시장의 서울시장 시정 운영을 두고는 '부정 응답'(잘못하는 편이다+매우 잘못하고 있다)이 57%로 '긍정 응답'(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 33%를 크게 상회했다. 오세훈표 프로젝트로 꼽히는 한강 버스와 종묘 주변 재개발 계획을 두고도 반대 여론이 각각 67%, 63%로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시민은 관심 공약 분야를 두고 37%가 "부동산 및 주거 정책"이라고 응답했는데, 최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이 정부 견제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응답률은 10.1%다. 이 밖의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oso@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