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박형준 부산시장 평가…부정 48% 긍정 37%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전 09:00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3선 도전을 공식화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부산시민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보다 많은 것으로 2일 나타났다.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달 27~28일 부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시장의 시정운영 부정평가는 48%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37%로, 부정 평가와 오차범위 밖의 차이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잘못하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0%, '매우 잘못함'은 18%다.

반면 '잘하는 편'과 '매우 잘함'은 각각 32%와 5%다. 모름·무응답은 15%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부정 평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는 부정 평가 비율이 69%로 10명 중 7명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중동부도심권(동래·남·연제·수영구)에서 부정 평가가 52%로 가장 높았다. 중서부도심권(중·서·동·영도·부산진구)과 강서낙동권(북·사하·강서·사상구), 금정해운대권(해운대·금정구, 기장군) 등 나머지 지역 모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왔다.

이념 성향별로는 차이가 뚜렷했다. 자신이 보수라고 한 응답자의 53%가 박 시장의 시정운영을 긍정평가 했고, 37%는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진보'와 '중도'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68%와 53%로 긍정평가를 크게 앞섰다.

박 시장이 이처럼 저조한 성적을 받아든 데는 부산 내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2%를 기록했다. 전통적인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지만, 민주당(33%)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한 것이다.

또 박 시장이 이미 재선을 지냈지만 부산시민이 체감할 만한 정책적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이 연거푸 지연됐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점이 꼽힌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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