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강선우·김병기 의원직 물러나야…특검할 수밖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2일, 오후 03:17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장동혁(사진) 국민의힘 대표는 2022년 지방선거 공천 당시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에게서 공천헌금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과 관련 “경찰이 계속 미적거리고 제대로 수사를 못한다면, 결국 특별검사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강선우, 김병기 두 사람 모두 즉각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공천은 선거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라며 “돈 주고 공천을 사는 검은 뒷거래야말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범죄”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다”면서 “돈을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이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행태는 더 심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갔다고 한다. ‘천만 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다”면서 “이같은 진술을 담아 비리 탄원서를 제출했는데도 당시 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묵살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명백한 수사 대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경찰은 지난해 이미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금품 수수에 대한 수사 요청을 받았고, 구체적인 탄원서와 진술서, 참고인 명단까지 확보했지만, 수사에 착수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는 물론, 앞으로 모든 선거에서 공천 헌금을 비롯한 구태의 뿌리를 뽑을 것”이라며 “당장 6월 지방선거부터 공천 헌금 비리 신고센터를 설치해서 아예 이런 일이 없도록 싹을 자르겠다. 아울러 공정한 경선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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