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전설 페이커·MASGA 제안 김의중 서기관…국민대표 11명 훈장 수상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후 04:20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상혁(페이커) 프로게이머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세계 챔피언이자 e스포츠 전설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특별 홍보영상을 제작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71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농민을 위해 헌신한 고(故) 두봉 전 천주교 안동교구 주교에게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주재했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 5부 요인이 참석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여야 지도부와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최태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정부·여당과의 갈등을 이유로 신년 인사회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참석했다.

'회복을 넘어 대도약의 길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민들의 새해 소망을 담은 '국민 소망 영상'으로 시작됐다. 영상에는 환경미화원, 자율주행 기업대표, 대학생, 과일가게 사장, 웹툰 작가 등이 차례로 출연해 국민의 소망을 전달했다.

영상이 끝난 후에는 인공지능(AI) 소셜 로봇 '리쿠'가 새해 인사를 건넸다. 리쿠는 "AI시대의 원년이라 말한 이 대통령 덕분에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2026년 AI와 사람이 서로를 믿고 동행하며 더 따뜻한 미래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 대표 포상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LoL 대기록을 달성해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이 선수에게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했다. 이 선수는 LoL e스포츠팀 T1의 주장으로, 지난해 11월 초 국제대회에서 LoL e스포츠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통령은 안질환 무료 수술 봉사 단체 '비전케어'를 설립해 국내외 의료봉사를 실천한 김동해 비전케어 이사장에게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40년간 국내 외국인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해준 이종민 이화병원 대표원장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지난해 경북 영덕 산불 현장에서 고령의 거동 불편 주민 7명을 구조한 외국인 수기안토 선원은 '대통령 표창'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제안해 한미 통상협상 진전에 기여한 김의중 산업통상부 서기관에게 '근정포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해인 울진해양경찰서 경감(옥조근정훈장) △진준호 경북 경주소방서 소방위(근정포장) △정진문 대전광역시경찰청 경감(대통령 표창) △김현목 문화체육관광부 서기관(대통령 표창)이 수상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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