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尹, 용산 대통령실에 작은 호텔 만들어"…사우나실·침실 공개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2일, 오후 05:59

2일 청와대로 이전 작업을 마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이 공개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 만들었던 사우나실과 침실 등을 공개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작은 호텔 같은 것을 하나 만들어 놓아서 약간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곧 허물어지면 기록들이 사라지기 때문에 기록용으로 보관해놨으면 좋겠다. 그런 데를 찍어놓으라고 했다"며 용산 집무실에 설치됐던 사우나실, 침실, 비밀 출입구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주차장 벽을 허문 비밀통로와 '폐문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이 붙은 문이 나온다. 강 실장은 "윤석열만 쓴 거죠"라며 "대통령실에 있을 때 비서실장이고 기관장인 저도 저리로 다녀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강 실장은 "저 공사가 시행된 게 7월 27일"이라며 "그리고 11월 23일 날 비밀출입구 공사가 완공됐다. 소위 도어스테핑을 그만둔 것은 완공 이틀 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제문 안에는 편백나무로 된 건식 사우나실, 샤워부스, 침실 형태의 공간이 있다. 침실에는 큰 사이즈의 침대가 있고 사우나실 공간에는 벽시계와 모래시계, 열을 내기 위한 가열석 등이 비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강 실장은 "집무실에 사우나가 있는 경우는 아마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계엄에 성공해서 대통령에서 내려올 일이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는 사회자의 말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저렇게 하기도 참 어려웠을 텐데"라고 답했다.

청와대는 2일 이전 작업을 마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청와대는 2일 이전 작업을 마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모습을 공개했다.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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