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중연 기관 운영 붕괴…'尹 임명' 원장·이사장 사퇴해야"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3일, 오후 01:41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한국고전번역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요 보직자 전원 사임 사태와 관련해 "기관 운영이 사실상 붕괴 단계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경고"라며 교육부의 즉각적인 감사 착수와 김낙년 원장·김주성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보직자들은 사임서에서 연구원 기능 상실, 예산 삭감, 국회·언론과의 불필요한 충돌, 소통 부재와 부적절한 언행 등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낙년 원장과 김주성 이사장을 거론하며 "현 원장과 이사장이 초래한 리스크로 연구원의 현재와 미래 발전 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내부 판단은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낙년 원장은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부정·축소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며 "'반일 종족주의' 공동 저자로 참여해 일본군 위안부·독도 영유권 문제 등에서 논란을 초래했고,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국정 교과서 편찬에도 참여한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을 향해서도 "박근혜 정부의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과정에서 뉴라이트 역사관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학중앙연구원은 한류의 뿌리인 한국학 연구를 선도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해야 해야 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이라며 "그러나 현재의 한중연은 변화와 혁신은커녕 기관의 정체성과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부는 더 이상 이 사태를 방관해서는 안 된다. 즉각 감사를 실시하거나, 최소한 이번 사태의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밝히기 위한 공식 조사에 신속히 착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원장과 이사장은 더 이상 연구원 뒤에 숨지 말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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