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본회의 불발, 15일 열기로…의장실 "대통령 방중 등 고려"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7일, 오후 05:28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0회 국회(임시회) 국회운영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정치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했다. 2025.12.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당초 8일로 논의되던 국회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하고 다음 본회의를 오는 15일 개최하기로 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7일 오후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민주당은 8일 본회의에서 2차 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 관련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우 의장에게 본회의 개최를 요청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비쟁점 법안까지 포함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국회의장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회동 결과 여야 간 의견 조율을 위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내일은 본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의장실은 "의장은 이번 회동을 통해 쿠팡 국정조사요구서 보고를 비롯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주요 민생 법안 및 개혁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고 처리하려 했지만,여야 간 그동안의 논의 과정과 여당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 등의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국회의 향후 운영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대통령이 국익을 위한 중요한 외교 순방에 임하고 있는 엄중한 시기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국회의장은 민주당의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즉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하고 이번 회동 무산으로 처리하지 못한 시급한 안건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장실은 또 "일주일 뒤인 15일에 특검법 등 주요 안건과 필리버스터를 해제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야당도 필리버스터 대상 중 민생법안 해제 논의를 말씀하신 만큼 진지하게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유 원내운영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내일 본회의는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됐고 15일에는 본회의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회동에서는 특검법과 관련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 원내수석은 "저쪽(민주당)에서는 특검법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니까 15일에는 특검법을 어떻게든 일방적으로 올리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는 11일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이후 원내지도부 간 논의를 통해 상정 법안을 다시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통일교 특검부터 합의 처리하기로 약속했는데합의가 잘이뤄지지 않는 상황"고 덧붙였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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