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지키겠습니다”…李대통령, 상하이 임정 청사 방문

정치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후 06:46

[상하이=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7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다. 이번 방문은 방중 일정의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김구 선생 탄신 150주년과 상하이 임시정부 창사 100주년을 앞두고 마련됐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열린 청사 건립 100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천징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하이 임시정부청사 기념관을 방문해 김구 선생 흉상 앞에서 참배와 헌화를 진행했다. 이후 중국 측의 해설을 들으며 김구 선생의 생애와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역사를 둘러봤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천징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쉬즈 황푸구 부구청장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임시정부청사를 둘러보며 “저쪽은 침대고 책상이구나”라며 집무실을 살폈고, 독립운동가들의 사진을 바라보며 “멋쟁이들도 많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사 모형 앞에서는 “전체 건물 중 한 칸을 사용했던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당시 임시정부의 열악한 여건을 되짚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이 시작된 이 곳 대한민국이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옆 건물의 빈 칸을 확보해 기념품을 판매하면 좋겠다”며 활용 방안을 제안했고, “우리도 지원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천징 부주임은 “무비자 정책 이후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한국 기업이 진출해 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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