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방중 성과에 5%p 올라 60%…'외교' 1위[갤럽]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전 10:36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만찬을 마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와 작년 11월 경주 정상회담 때 선물 받은 샤오미 스마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통령, 김혜경 여사, 시 주석, 평리위안 여사. (공동취재) 2026.1.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마지막 여론조사 대비 5%p 상승해 60%대로 복귀했다.

최근 이 대통령의 '3박 4일' 중국 국빈 방문 일정 등 외교 사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현재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셋째 주 여론조사(긍정 평가 55%) 대비 5%p 상승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3%, '의견 유보'는 7%로 집계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외교(30%) △경제·민생(14%)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직무능력·유능함(각 6%) △추진력·실행력·속도감(각 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2%) △외교(8%) △친중 정책·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각 7%) △독재와 독단·도덕성 문제·본인재판회피(각 4%) 등으로 답변했다.

한국갤럽은 이 대통령의 방중 일정이 국정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가 다시 1순위로 부상했고,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외교와 친중 언급이 늘었다.

통합을 기치로 지명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 후보자의 자질 논란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등 의혹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일이 있었으나 대통령 평가 시 중시되는 사안으로 꼽히진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45%) △국민의힘(26%) △개혁신당·조국혁신당(각 3%) △진보당(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21%)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5%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8%가 민주당, 보수층에서는 60%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48%, 국민의힘 16%,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8%다.

6·3 지방선거 결과 기대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3%,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 성향 응답자의 73%는 여당 승리, 보수 성향 응답자의 66%는 야당 승리를 기대했다. 중도층은 야당(28%)보다 여당(44%) 쪽으로 기울었다.

한국갤럽은 "국회의원선거와 지방선거는 지역별 구도와 후보 경쟁력에 좌우된다"며 "유권자의 선거에 대한 태도는 현재 지지 정당이 아닌 선거를 전제한 구도로 파악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선출되는 시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서는 유권자의 42%가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33%는 '보수 성향 교육감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했다.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아직 정당별 지방선거 후보 공천 절차가 본격화하지 않았고 후보군도 압축되지 않아 선행 지방선거 기대와 결을 같이한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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