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1.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이재명 대통령의 '경찰 수사권' 지휘 의지 표명에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에 대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경찰 수사가 민주당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모습을 보인다"며 "공천뇌물 수수 의혹 김병기·강선우 의원과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도대체 언제가 될지 모르는 하세월"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금 경찰에서 소환조사 받고 있어야 할 김경 서울시의원조차 출국금지를 하지 않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유유자적 CES를 관람하고 있다"며 "이러니까 경찰이 민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늑장·부실 수사를 넘어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심증이 점점 굳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국무회의에서 행안부 장관의 국수본 수사지휘권의 법제화를 주문했다며 "이는 경찰 수사의 정치적 독립성과 중립성을 정면으로 유린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제는 공개적으로 정권 차원에서 경찰 수사를 지휘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표명에 경찰의 집권 여당 수사는 더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수사지휘권 법제화 지시 자체가 지금 진행되는 여당 의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틀어막기 위한 수사외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병기 의원보다 더 윗선을 수사해야 하는 민주당 공천뇌물 카르텔에 대한 엄정한 수사는 기대하지도 않는다"며 "이 사건은 특검으로 수사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경찰은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사건과 이춘석 의원 미공개 정보이용 의혹 재수사에 경찰 조직의 명운을 걸고 임하길 바란다"며 "온 국민이 영상과 사진으로 생생히 지켜본 두 사건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한다면, 국민은 경찰 수사권의 존폐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