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제 개헌 필요 49%vs불필요 37%…4년 중임 53%·5년 단임 42%[갤럽]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전 10:55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절반에 가까운 49%를 나타냈다는 여론조사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현행 대통령제 개헌의 필요성'을 물은 결과, 현행 대통령제를 바꾸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49%, '필요하지 않다'는 37%로 집계됐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에서는 60%가 '개헌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쪽에서는 37%만이 '개헌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무당층에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6%,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1%를 나타냈다.

'개헌이 필요하다'는 응답을 연령별로 보면, 각각 20대(40%), 30대(44%), 40대(49%), 50대(60%), 60대(57%), 70대 이상(37%)를 기록했다.

개헌의 방향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임기를 현행 5년 단임제에서 4년 중임제로 바꾸는 데 찬성하는 의견이 53%로 우세했다. 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2%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3월 갤럽이 실시한 동일 조사에서 정당·이념 성향을 막론하고 4년 중임제가 우세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보수층에서 5년 단임제 선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기준, 보수층에서는 5년 단임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8%를 기록했고,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각각 39%와 26%를 나타냈다.

다만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응답을 기준으로 평가한 '정치적 관심도'가 높을수록 4년 중임제를 선택한 비율이 높다는 점은 이전 조사와 동일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많다고 응답한 이들의 64%가 4년 중임제로 개헌하는 데 찬성했다.

대통령 권한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 유지'가 51%로 과반을 차지했고, '축소' 27%, '확대' 13% 순이었다.현 대통령 직무에 대한 긍정 평가자와 여당 지지층에서도 '현행 수준 유지' 의견이 각각 59%와 60%를 기록했다. 이는 권력 구조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사회적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부정 평가자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현행 유지'(41%)와 '축소'(42%) 의견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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