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경남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사과드린다’는 장 대표의 사과문을 언급하며 “이게 아무말 대잔치 아닌가. 계엄·내란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그는 “사과의 전제부터 틀렸다. 우리헌법에서 비상계엄은 전시나 준전시 때만 허용된다”며 “장 대표는 헌법을 이야기하면서, 전시나 준전시가 아니었음에도 군사력을 동원해 공공의 안녕질서 유지할 필요가 없음에도 군대를 동원해 ‘민의의 전당’인 국회 침탈한 것이 잘못됐다고 사과했어야 한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아울러 “윤 어게인 세력은 지금도 계엄 정당하다고 옹호하고 있지 않나”라며 “계엄과 탄핵의 강에 이미 빠져버린 국민의힘은 아직도 본인들이 그 탄핵과 내란의 강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본인은 모른다. 사과해야 될 이유를 이야기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잘못을 열거한 다음 이런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발방지책 말해야 사과다”라며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면서 비상계엄 옹호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절연을 하겠다는 게 없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을 착수한 데 대해서도 정 대표는 “식당 간판을 바꾼다고 불량식품을 만들었던 그 식당에 손님들 가겠나. 당명 바꾸고 로고 바꾸고 색깔 바꾸고 그런다고 당이 바뀌나”라며 “이런 것을 보고 부질없는 짓이라고 한다”고 조롱했다.
이어 정 대표는 “당명을 바꾸기 전에 당의 체질을 바꾸라. 당명을 바꾸기 전에 내란옹호세력과 단절하라”며 “진짜 내란의 체질에서 환골탈태했다고 입증하고 싶으면 통일교 신천지 특검부터 받으라”고 독촉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9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열린 ‘경남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