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그가 보좌진에게 한 모욕적인 언행이 담긴 녹취 파일이 9일 추가로 공개됐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이날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과거 바른정당 의원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밤 10시 25분 보좌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 후보자는 해당 통화에서 "하 기가 막혀서, 핸드폰으로 (내가 나오는 기사가)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 줄 아느냐"며 "너 언론 담당하는 애 맞냐.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 가리냐"고 따졌다.
그는 또 보좌진이 대답하지 못하자 "보면 모르겠나. 아, 말 좀 해라"라며 언성을 높였다.
주 의원은 이와 관련해 "제보자는 '이 후보자는 특히 본인 기사에 극도로 예민해 분노를 조절 못 하는 습성이 있었다'고 밝혔다. 매일 이랬다는 얘기"라며 "밤 10시 25분에 전화하는 것 자체가 폭력이다. 새벽 폭언도 다반사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기 아들들은 국회 특혜 인턴에 공항 의전도 받았다. 분노가 치민다"며 "이혜훈 같은 쓰레기 인성의 장관은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당장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는 과거 자신의 보좌진이었던 인턴 직원에게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라고 발언한 사실이 드러나며 갑질·폭언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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