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 결심공판, 정치적 선동 문제 아냐…담담히 지켜볼 것"

정치

뉴스1,

2026년 1월 09일, 오후 03:59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및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하고 있다. (중앙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6/뉴스1

국민의힘은 9일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 대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부의 판결을 담담하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이 사안은 정치적인 선동이나 감정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문제가 아니다. 지금은 차분하게 재판 결과를 지켜볼 때"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장동혁 대표 쇄신안에는 해석의 영역으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장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문맥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쇄신안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데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 독자적인 판단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결론이 나오면 그 결론을 신속하게 알리겠다"고만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하며 법적 공방으로 번진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는 보수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폭언 녹취가 추가로 공개된 데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이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갑질·폭언 논란 그리고 탈법 논란까지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하나도 그대로 넘길 수 없는 이슈들이 하루가 다르게 터져 나오고 있다"며 "단순한 도덕적인 논란을 넘어서서 이제는 탈법, 불법의 영역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다. 청문회를 준비할 게 아니라 경찰의 수사에 임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장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 출장 중인 이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빠르게 만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시점이라든지 언제 만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쇄신안 발표할 때 맨 넥타이 색깔만 봐도 장 대표의 의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부터 진행 중인 당명 변경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서는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11일쯤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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