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중 정상회담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등 경제·외교 분야의 가시적 성과가 지지율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5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6.8%로 전주 대비 2.7%포인트(p)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6%p 하락한 37.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가 30%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41.3%→48.0%, 6.7%p↑), 인천·경기(55.6%→59.1%, 3.5%p↑), 서울(50.2%→52.8%, 2.6%p↑), 대전·세종·충청(54.1%→56.3%, 2.2%p↑) 등에서 고르게 상승세가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47.5%→55.1%, 7.6%p↑)과 20대(38.3%→43.7%, 5.4%p↑)에서 상승 폭이 컸고,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54.6%→59.0%, 4.4%p↑), 직업별로는 학생(36.0%→41.6%, 5.6%p↑)과 자영업자(54.3%→58.3%, 4.0%p↑) 등 대부분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올랐다.
리얼미터는 "한중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 등 경제·외교 분야의 성과가 지지율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며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50%대 중후반에 안착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3주 연속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2.1%p 오른 47.8%, 국민의힘은 2.0%p 내린 33.5%로 나타났다.양당 격차는 10.2%p에서 14.3%p 확대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해 8월 첫째 주(48.4%)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같은 기간(30.3%)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한중 정상회담의 외교적 성과와 코스피 최고치 경신 등 경제 호조가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졌다"며 "공천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사퇴 등 신속한 자정 조치로 리스크를 차단하고, 충청특별시 출범 및 광주·전남 통합 지원 등 지역 통합 이슈가 지지층 결집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쇄신안 발표와 당명 개정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내부 분열이 지지층 이탈로 이어졌고, 극우 유튜버 영입 논란으로 인한 이미지 고착화가 중도층과 청년층의 상당 폭 이탈을 초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두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 지지도 조사가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각각 4.2%, 4.1%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