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전투비행단 찾은 우 의장 "병장 출신 우원식 인사드린다"

정치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후 03:40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강원도 원주시 제8전투비행단을 위문 방문해 오찬에 앞서 군장병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필승! 육군 병장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강원 원주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오래전 군번을 밝히며 인사를 건네자 장병들 사이에선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 의장은 새해를 맞아 이날 제8전투비행단을 찾아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점심 무렵 병영 식당을 찾은 우 의장은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이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며 "함께 힘을 모아 훈련하고, 또 든든한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든든하다"고 언급했다.

장병 복지 개선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노력도 약속했다. 우 의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국방위원회에 장병 복지를 다루는 소위원회를 만들어 예산을 편성하고 했다"며 "식비도 1만3000원에서 1000원을 더 올리자고 해서 1만4000원으로 올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얘기하면 귀를 크게 열어 듣도록 하겠다"며 "제대하고 나가서 펼쳐 나갈 길에 있어서 군 생활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미있는 군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국가에서도 잘 살펴보고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강원도 원주시 제8전투비행단을 위문 방문,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에 탑승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35분께 비행단에 도착해 현황을 보고받았다. 비행단 소개 영상을 본 우 의장은 "우리 국토방위뿐만 아니라 방산 사업이 세계적 무대로 나아가는데 있어서도 크게 역할하고 있다.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해주는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중북부의 영공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든든해진다"고 언급했다.

비행단으로부터 받은 공군 머플러와 조종사 점퍼를 입은 우 의장은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그 비행기 안에 타고 있었다"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가슴이 확 저렸다. 홍범도 장군도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 의장은 격납고로 이동해 FA-50 전투기 조종석에 직접 올라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블랙이글스 도색이 된 T-50B와 KA-1도 차례로 살피며 기술력을 점검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4일 강원도 원주시 제8전투비행단을 위문 방문해 공군 점퍼를 입고 있다. 2026.1.14/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우 의장은 이후 약 40분간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비행 훈련을 관람했다. 훈련이 끝날 무렵 관람대 밖으로 나온 우 의장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블랙이글스 편대를 지켜본 뒤 무전기를 들었다.

무전기를 통해 우 의장은 블랙이글스 조종사들에게 "지난 국군의 날 때도 잘 봤는데 오늘 이곳에 와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까 더 든든하고 여러분들의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빠른 속도 속에서 이뤄지는 하늘에서의 예술이라 집중력도 필요하고, 체력도 필요할 텐데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이라며 "안전을 잘 살피면서 국민에게 자랑스러운 블랙이글스의 멋진 모습을 계속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종사는 "2026년에도 국민에게 안전을 최우선으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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