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1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8일 정청래 대표가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백번을 양보하더라도 정 대표는 적어도 지금까지 연임을 염두에 두고 1인 1표제를 추진하거나 누구에게도 연임을 언급한 바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단코 정 대표로부터 연임의 '연'자는 커녕 'ㅇ'자 마저 들어본 적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임과 관련해 정 대표에게) 직접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정 대표 답변은 '저는 어떤 자리 목표를 정해놓고 일한 적 없다. 오늘 사력을 다하고 내일은 내일에 사력 다할 뿐'이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에 대한 연임 반대, 지도부 갈등, 심지어는 관계도 없는 이재명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명청대결'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과연 근거는 있는가"라며 "권리당원들이 정 대표를 더 지지하거나 앞으로 더 지지할 것이라는 과학적 근거는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난 (당대표) 선거에서 정 대표가 권리당원 투표에 앞섰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보장을 누가 할 수 있는가"라며 "권리당원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 대표를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는 가정은 권리당원에 대한 폄훼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 대표는 이 공약을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증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수석대변인으로서 그렇게 저는 느낀다"며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비판해야지, 공약을 지키려는 걸 비난하는 것은 이해불가"라고 잘라 말했다.
또 정 대표가 1인 1표제를 재추진하면서 연임 포기 의사도 밝혀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민주주의 기본 원리마저 무시하는 처사다. 민주당 당원의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런 논란을 촉발해 당권 투쟁 같은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는데 조금 더 가면 해당 행위라고 비난 받아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며 "내란청산과 개혁입법 지상명령을 민주당은 수행 중이다. 이런 시기에 자칫 당권투쟁으로 보일 수 있는 언행과 행동은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1인 1표제 재추진에 대한 결론은 만장일치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회의가 언론 보도로 나온 것과 관련해 박 수석대변인은 "만장일치로 의결된 사안을 갖고 마치 이견이 있던 것처럼 언론에 다른 말씀을 어떤 의도를 갖고 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