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張단식 5일차 "與, 조롱하고 폄훼…뿌린대로 거둘 것"

정치

뉴스1,

2026년 1월 19일, 오전 09:48

더불어민주당의 통일교 및 공천뇌물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마른세수를 하고 있다. 2026.1.19/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통일교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5일 차에 접어든 장동혁 대표를 두고 "어떻게 이렇게 야박하고 잔인하다. 의례적인 더불어민주당 인사나 위로 방문은커녕 안타깝다는 말 한마디도 없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장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조롱하고, 폄훼하고, 제1야당 대표의 목숨 건 단식을 조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최고위원은 "장 대표의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면서 국회 의료진의 도움을 요청했다. 토요일에 (도움을) 요청했고 일요일 2시에 방문하기로 사전 약속이 돼 있었다"며 "그런데 어제 일방적으로 약속을 깼다"고 했다.

이어 "항의하자 터무니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 의사가 외부 강연 중이었다는 것"이라며 "그 약속을 깨는 무도함과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이제 사람의 목숨에도 당적이 필요한 시대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게 의사 개인의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김민기 국회 사무총장의 판단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의사를 보내기 않은 게 김 사무총장의 판단이라면) 즉각 국회 사무총장을 사퇴하라"고 했다.

그는 "이런 일이 우원식 국회의장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과도 무관치 않다고 생각한다. 야당 존재를 벌레만큼도 인정하지 않는 우 의장의 무도한 국회 운영이 우리 당의 정당한 특검 요청조차도 무시하고 있다"며 "반드시 뿌린 대로 거둘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6.1.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민수 최고위원도 "장 대표 단식 5일 차인데 민주당은 아직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며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축의금 사건도,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 뇌물 사건이 터져도 의원직을 유지한 채 위장 탈당·제명으로 그저 뭉개려고만 한다"고 했다.

그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의 중심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장 대표를 향해 '밥 며칠 굶은 것 말고 정치생명을 걸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악화된 여론을 못 이겨 장관직만 슬쩍 내려놓은 전재수 장관. 언감생심 장관직 내려놓고 부산시장 노리나. 부산시장이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나"라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고 나니 대한민국이 온통 엉망이 되고 있다"며 "집권세력의 일원이 범죄를 저지르면 뭉개기 급급하고, 수사기관조차 수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전재수 특검, 김병기·강선우 특검"이라며 "이 당연한 사실을 관철시키기 위해, 저 철벽같은 민주당과 국민에게 호소하기 위해 단식까지 해야 한다는 이 현실이 너무나 가슴 아프고 슬프다"고 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의료진에 따르면 (장 대표는) 혈압을 포함한 많은 바이털 사인이 떨어진 상태고, 긴급 수액처치가 필요한 상태다. 다만 장 대표는 수액 처치를 하더라도 현장에서 하겠다고 했다"며 "어젯밤과 오늘 아침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오늘이 고비가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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