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5가지 대전환의 길…대한민국 성장 지도 다시 그릴 것"…신년 기자회견

정치

뉴스1,

2026년 1월 21일, 오전 10:25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다섯 가지 대전환의 길은 대한민국을 대도약의 새로운 미래로 이끌 지름길이자, 전 세계에 보여줄 성장과 도약의 새로운 모범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2026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 주도 성장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5가지 대전환의 길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때 우리를 선도했던 많은 나라들이 과거의 성장을 이끈 성공의 공식에 안주하며 저성장의 함정에 다시 빠졌다"며 "대한민국 역시 성공의 과거 공식에 매몰된다면 유사한 악순환의 굴레에 다시 빠져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장 전략의 대전환이란 단지 지방을 위해 떡 하나 더 주겠다거나 중소·벤처기업을 조금 더 많이 지원하겠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국정운영의 순위를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재조정하고, 정부가 지닌 자원과 역량을 완전히 재배치해 대한민국의 성장 지도를 다시 그려내겠다는 야심찬 시도"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추진 중인 대전·충남과 광주·전남의 광역 통합은 지방 주도 성장의 상징적 출발점이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 생존 전략"이라며 "광역 통합을 발판 삼아 수도권 1극 체제였던 대한민국의 국토는 지방주도성장을 이끌 5극 3특 체제로 새롭게 재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회와 과실을 고루 나누는 모두의 성장으로, 한쪽만 급격히 성장하고 다른 한쪽은 침체되는 K자형 성장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 기업인과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며 마음껏 혁신의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벤처 열풍 시대를 만들어 함께 구체적인 정책들을 차근차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안전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은 국정의 핵심 원칙으로 더욱 확고히 자리 잡게 될 것"이라며 "근로감독관 3500명 증원, 일터지킴이 신설처럼 안전한 작업환경과 생명 존중이 뿌리내릴 조치들을 확고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가 이끄는 매력적인 성장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외교의 지평을 넓히며, 국가경쟁력까지 높이겠다"며 "문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를, 미래 먹거리를 키우고 국가 브랜드까지 높이는 핵심 성장 전략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을 통해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며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남북대화도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만들고, 9·19 군사합의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자주국방,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고,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단호히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며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다. 국민의 권리를 두텁게 보호하고,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 놓인 결정적 순간을 대한민국 대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 수 있도록, 지난해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주어진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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